조달청, 우수조달물품 49개 제품 신규 지정…공공조달시장 진입지원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6개 제품 및 23개 창업·벤처 기업 제품 포함

조달청은 2020년 제1회 우수제품 지정 심사를 통과한 49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우수제품에는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6개 제품과 23개 창업·벤처 기업 제품이 포함됐다.

올해 지정된 우수제품은 4월부터 오는 2023년 3월까지 기본 3년 동안 인정된다. 수출·고용 등 요건이 충족되면 최대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며 혁신제품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우수제품에는 야간에도 피사체에 대한 컬러영상을 제공해 침입자의 얼굴형상 등을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화이트 엘이디(White LED)를 활용한 야간영상 컬러 구현 CCTV 카메라’를 비롯해 화재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화재징후가 있는 경우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화재예방 및 차단기능을 활용한 지능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이 포함됐다.


또한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함으로써 도로 굴착공사 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인식표지, 표지주’도 눈에 띈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받은 기업은 국가계약법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 등을 통해 각 수요기관에 지정 물품을 공급할 수 있다.

또한 나라장터 엑스포, 해외조달 시장개척단 등 조달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국내·외 조달시장 진출 프로그램도 지원받는다.

조달청은 특허·신제품(NEP)·신기술(NET) 등 기술개발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및 품질 평가를 거쳐 우수제품을 지정하고 공공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우수제품 연간 구매액은 약 3조2,000억원에 달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올해 핵심 키워드를 ‘혁신·디지털·글로벌’로 설정해 조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혁신성장 선도 제품군‘에 대해서는 별도 심사트랙을 신설함으로써 혁신성을 인정받은 기술제품이 우수제품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해 국내기업이 글로벌 조달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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