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서 첫 코로나19 '재확진' 발생, 완치 2주만에…

/연합뉴스

서울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10일 서울 강남구에 따르면 강남구 8번 확진 환자인 35세 여성 A씨는 지난달 1일 처음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은 뒤 같은 달 26일 퇴원해 자가격리를 유지하던 중 이달 7일 다시 검사를 받고 9일 오전 재확진됐다.


서울 자치구가 관내 환자의 격리해제 후 재양성 확인 사례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병관리본부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으로 격리해제 후 재양성이 확인된 사례는 전국에서 74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 발생 환자가 포함됐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재확진된 강남구 8번 환자 A씨는 처음 발병 당시 강남구 논현동의 부동산중개법인에 근무하고 있었다. 그는 2월 18일 35세 남성(관악구 3번, 서울 63번, 전국 2466번)과 업무 미팅과 저녁 식사를 했고 그로부터 1주 후부터 증상을 느꼈다.

업무 미팅 상대편인 관악구 3번 환자는 집(성현동)이 있는 관악구가 아니라 직장이 있는 강남구에서 2월 27일 검사를 받고 2월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에 이어 같은 부동산중개법인 별관 사무실에 근무하는 51세 여성(강남구 9번, 서울 93번, 전국 4517번)과 54세 남성(서초구 5번, 서울 98번, 전국 4743번)도 3월 2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두 사람은 현재 격리해제돼 퇴원한 상태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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