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에 나선 임상시험 대행(CRO) 서비스 기업 드림씨아이에스가 다음달 공모에 돌입한다. 국내 임상시험 전문 CRO 중 첫 코스닥 상장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드림씨아이에스는 10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공모구조를 확정했다. 135만4,786주를 공모할 계획으로 공모 희망가는 1만3,000~1만4,900원이다. 다음달 7~ 8일 수요예측, 12~13일 청약을 거쳐 5월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드림씨아이에스는 허가 임상 관련 위탁서비스부터 시판 후 조사 대행, 임상 연구에 대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글로벌 CRO 중 하나인 타이거메드(Tigermed)가 2015년 회사를 인수한 이후 사업 안정성이 강화됐고, 표준작업지침을 통일하여 프로젝트의 연속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적도 상승세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액 기준 연평균 11.4%의 성장을 이뤘고, 적자 상태였던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섰다.
공경선 드림씨아이에스 대표는 “신약개발 중요성이 대두되며 임상 CRO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임상 CRO 최초로 상장에 도전, 자사의 역량을 인정 받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