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중심 거리가 봉쇄 조치로 인해 적막감만 흐르고 있다./라스베이거스=AP연합뉴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4% 하락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상치(-0.3%)를 웃도는 하락세로, 지난 2015년 1월 이후로 최대폭 떨어진 것이다.
3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0.1% 떨어졌다. 근원 물가는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것으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주목하는 물가 지표로 꼽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활동이 사실상 셧다운하고 경기침체가 기사화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분위기다. 소비자물가는 추가적인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