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종로 사전투표율이 15%…좋은일인가?"

“신분당선 연장, 문재인 정부와 전·현직 총리 손잡으면 수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0일 충남 부여로 특화거리 앞에서 공주ㆍ부여ㆍ청양에 출마한 박수현 후보를 지원 유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4·15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높은 투표율이 나온 데 대해 고무된 기색을 보였다.


이 총리는 이날 종로 부암동 주민센터 앞 유세에서 “오후 5시 기준 서울의 사전투표율이 11%가 살짝 안됐는데, 종로만 15%가 됐다고 한다”며 “이것이 저에게 좋은 일인가, 나쁜 일인가”라고 청중에 물었다. 이어 ‘좋은 일’이라는 답변이 돌아오자 “그러길 바란다”며 “내일도 사전투표를 많이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자신이 내건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을 거듭 강조한 뒤 “문재인 정부와 전·현직 총리가 함께 손잡으면 다른 사람이 손을 잡는 것보단 더 수월하게 되리라 생각한다”며 협력해서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세계의 호평과 관련, ”외국의 칭찬에 그냥 만족하고 안주할 처지는 아니다“면서도 ”우리의 노력, 국민의 성취에 대해 외국이 정당히 평가하는 것은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당분간 코로나19 위기 극복 때까지만이라도 여야가 정쟁을 멈추고 미움을 누르고 지혜를 모으는 정치가 있어야 한다“며 ”일할 능력과 준비가 있는 정치인을 국회로 모아주는 것이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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