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재택근무를 비롯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퍼니싱’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서 성능은 기본이고, 다양한 색상과 희소성있는 디자인의 가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스위스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의 크리스탈 디자인이 돋보이는 커피머신 ‘ENA8’은 집 한켠을 분위기 있는 카페로 꾸미고 싶어하는 이들을 사로 잡고 있다. ENA8은 블랙이나 실버로 한정됐던 컬러 옵션을 매시브 알루미늄(시그니처 라인), 노르딕 화이트, 선셋 레드, 메트로폴리탄 블랙 총 4가지 색상으로 확장했다. 시그니처 라인인 ‘ENA8 매시브 알루미늄’은 고순도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해 정밀하게 제작됐으며, 고급 알루미늄 소재의 높은 내구성으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고급스러움과 세련된 광택을 자랑한다. 고급스러운 크리스탈 컷팅 디자인의 물탱크를 추가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이제는 필수 가전이 된 공기청정기 역시 실내 공간을 비롯해 가구 및 가전제품들과의 조화가 중요해졌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코웨이는 최초로 고급스러운 리얼 패브릭 커버 디자인을 갖춘 인테리어 공기청정기 아이콘(AP-1019D)를 선보였다. 강력한 청정 성능과 함께, 어느 공간에 놓아도 고급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방오 가공 및 발수 코팅으로 생활 오염과 물에 강한 리얼 패브릭 소재로, ‘샌드 베이지’와 ‘라이트 웜 그레이’ 커버를 선택할 수 있다. 리얼 패브릭 커버는 추가 구매 가능하며, 탈부착이 용이해 고객이 손쉽게 교체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 역시 홈퍼니싱 트렌드를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가 제품의 소재와 디자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냉장고다. 주방 사이즈와 인테리어 컬러, 가족 구성원, 라이프스타일 등에 따라 최적의 조합의 냉장고를 주문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8개 타입 모델에 3가지 소재(금속, 유광·무광, 유리), 9가지 색상을 마음대로 골라 2만2,000여개의 조합을 만들 수 있다. 구매 후 제품 사이즈 조절이나 색상 변경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원하는 도어 컬러를 교체해 언제든 새로운 주방 인테리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