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 진정 기대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삼성전자의 1·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6.46% 상승했고, 코스닥 지수도 8.50%의 상승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10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6.64% 상승했다.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주식 펀드는 7.30%, 배당주식 펀드는 6.47%, 일반주식 펀드는 5.97%, K200인덱스 펀드는 5.87%를 기록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시장은 국고채 위주의 강세를 보였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과감한 추가 유동성 공급 계획을 내놓는 등 적극적인 정책 의지를 드러내며 채권시장은 강세(금리 하락)을 나타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11.40bp(1bp=0.01%) 하락한 0.902%, 3년물 금리는 6.50bp 하락한 0.992%, 5년물 금리는 9.80bp 하락한 1.202%, 10년물 금리는 7.60bp 하락한 1.444%로 마감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기채권 펀드가 0.49%, 우량채권 펀드가 0.39%를 기록했다. 일반채권 펀드와 초단기채권 펀드는 각각 0.09%, 0.05%를 기록했다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5.82% 상승했다. 북미주식이 10.74%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금융섹터 유형이 10.01%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대유형으로는 커머더티형(15.07%), 해외주식혼합형(5.55%), 해외채권혼합형(2.52%), 해외채권형(0.40%)과 해외부동산형(0.24%) 모든 유형이 상승했다.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7조8,747억원 증가한 222조902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12조93억원 증가한 219조3,335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690억원 감소한 29조3,007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1조 3,951억원 증가한 23조 5,366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는 3,659억원 감소한 19조 7,919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3,440억원 감소한 20조 5,024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19억원 증가했고, MMF 펀드의 설정액은 8조 8,634억원 감소했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845억원 증가한 40조 5,446억원이었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648억원 증가했다. 순자산액 증가폭이 가장 큰 해외주식형 소유형은 글로벌주식 펀드로 3,164억원 증가했다.
국내주식형 펀드 3,706개 중 2,130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미래에셋TIGER200IT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가 16.64%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펀드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채권형 펀드 936개 중 649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1.4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4,764개 중 2,369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KBKBSTAR미국S&P원유생산기업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H)’ 펀드가 32.59%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했다. /최시라 KG제로인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