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Fun] '5만대 고개' 넘은 기아차…주역은 'K시리즈'

'3세대 K5' 3월 8,000대 넘게 팔려
코로나 뚫고 판매기록 경신 이끌어

기아차가 지난해 12월 4년 만에 풀체인지해 출시한 3세대 K5.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는 지난 3월 국내에서 5만1,008대를 판매해 2년 만에 월 판매 5만대의 벽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5.3%나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동차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나온 기록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꼼꼼히 들여다보니 비결은 바로 현대차(005380) ‘쏘나타’를 따라잡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기아차가 최근 출시한 K시리즈 최고급 모델 ‘THE K9 2021년형’. /사진제공=기아차

여기에 준중형 K3가 월 3,000대, 준대형 K7도 월 5,000대 이상의 안정적 판매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임원들의 차’로 불리는 K시리즈 최고급 사양 K9도 월 1,000대 가량 판매되고 있다. 기아차는 최근 음성 인식 기능 등을 새로 탑재해 ‘THE K9 2021년형’을 출시해 K시리즈 인기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THE K9 2021년형은 운전자가 말로 창문·선루프·트렁크를 열고 닫을 수 있고, 에어컨·히터·시트 열선도 조절할 수 있다. 또 앞좌석에는 고속 무선 충전 시스템을 설치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차가 최근 출시한 K시리즈 최고급 모델 ‘THE K9 2021년형’의 내부.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 관계자는 “K5의 인기에 힘입어 다른 K시리즈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지면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판매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4월에는 K시리즈 역대 최대 판매량인 1만8,000대 돌파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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