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인터넷에서 실시간 방송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가 젊은 층 사이에서 새로운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 분야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7일 네이버와 함께 선보인 롯데아울렛 파주점 ‘아디다스 창고 털기’ 라이브 커머스 방송이 4만6,000 뷰를 기록하고 2억4,000만 원 매출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부터 온라인 쇼핑몰 ‘엘롯데’를 통해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웃렛 등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실시간으로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백화점과 아웃렛 매장을 찾아 실시간으로 주중 매일 한차례 제품을 판매하는 ‘100LIVE’는 지난달 누적 시청 횟수 1만8,000뷰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보다 5배 많은 수치다.
롯데백화점은 라이브 커머스가 소비자들이 상품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도 있고 예능과 같은 ‘재미’ 요소도 갖춰 새롭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라이브 커머스는 특히 중국에서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해 새로운 채널로 자리를 굳혔다.
김명구 롯데백화점 디지털사업 부문장은 “밀레니얼 세대에게 재미를 선사해 트래픽을 유발할 수 있는 방향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