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일본 삿포로의 한 초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마스크를 착용한 1학년 학생들이 입학식에 참석하고 있다. /삿포로=교도AP연합뉴스
12일 NHK는 일본 홋카이도와 삿포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긴급 공동선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선언에 따라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삿포로 시내 공공시설은 휴관에 들어간다.
스즈키 나오미치 홋카이도 지사와 아키모토 가쓰히로 삿포로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며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삿포로시의 초·중·고등학교 등을 다시 임시 휴교한다고 밝혔다. 스즈키 지사는 “도내 감염자 수가 5일 연속으로 두자릿수여서, 제 2의 감염을 경험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아키모토 시장은 “감염원을 모르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걸음 앞선 대응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의료체계를 강화하고 중앙정부에 지원 강화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