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OTT 업체 ‘요쿠’에 한국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가 업로드 돼 있다./요쿠 캡처
중국 주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가 한국 드라마 카테고리를 복원하며 국내 엔터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후 1시 51분 기준 초록뱀(047820)(6.15%), 키이스트(054780)(6.15%), 쇼박스(086980)(5.34%), 에이스토리(5.02%) 등 엔터주가 상승 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0일 중국의 대표 OTT 플랫폼 유쿠, 텐센트비디오 등에 한국관이 복원됐다. ‘주군의 태양’,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 한국 드라마가 재등장하며 한한령(중국 내 한류 금지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016년 사드 갈등 당시 내려진 한한령으로 그간 중국 OTT 플랫폼에서 한국 컨텐츠는 자취를 감췄었다. 최민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몇 년 대비 긍정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OTT 플랫폼에 한국관이 재등장한 것만으로 ‘한한령 해제’라고 확언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