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주, 사망자 9천명 넘어…일일 사망자 700명대 지속

확진 18만8,000여명…입원율은 둔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들을 이송하고 있다./뉴욕=AP연합뉴스

미국 뉴욕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9,000명을 넘어섰다. 하루 사망자 증가 폭도 700명대 선을 유지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전날보다 758명 늘어난 최소 9,38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뉴욕주 사망자 증가 폭은 지난 7일과 8일 각각 731명, 779명에서 9일 79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10일 777명, 11일 783명 등을 기록했다.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8,236명이 증가한 18만8,694명으로 집계됐다. 뉴욕주의 확진자는 전 세계에서 ‘최다’를 기록 중인 미국을 제외한 다른 어떤 나라보다 많은 상황이다. 뉴욕시의 확진자는 전체 뉴욕주의 절반 이상인 10만3천208명이다.

다만 뉴욕주의 신규 입원 환자는 53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

인근 뉴저지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733명이 증가한 6만1,85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68명이 늘어난 2,350명으로 집계됐다. 필 머피 뉴저지주 주지사는 이날 주내 버스와 기차 등 모든 대중교통 수단의 수송 능력을 50% 줄이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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