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7분기 연속 게임 거래액 성장을 이어갔다.
원스토어가 지난 2018년 7월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최대 5%로 인하한 후 게임 거래액이 7분기 연속 성장해 2년 만에 약 2배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원스토어의 지난해 국내 마켓별 모바일게임 매출 점유율은 12.2%로 애플 앱스토어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게임 거래액도 수수료 인하 이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원스토어 측은 “수수료 인하 정책 이후 입점한 넥슨의 ‘피파 온라인 4M’, 4399코리아의 ‘기적의 검’, 플레이위드의 ‘로한M’, 스마트조이의 ‘라스트오리진’ 등이 이용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었다”면서 “대형게임의 입점이 늘어날 경우 현재의 성장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스토어의 이 같은 성장은 개발사와 동반 성장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며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원스토어에 따르면 수수료 인하 정책으로 게임 및 앱 서비스 회사들이 추가로 얻게 된 수익은 7분기 동안 약 460억원에 달한다.
원스토어는 올해 해외 통신사 및 단말 제조사 등과의 연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나아갈 계획이다. 또 스토리콘텐츠 분야에서도 월정액 북패스를 운영하고, 웹툰·웹소설 지적재산권(IP)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기반으로 새로운 앱마켓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좋은 실적까지 달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개발사와 이용자 모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