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브라질 TV공장 또 셧다운

美테네시 세탁기공장은 15일 가동

LG전자 브라질 마나우스 공장에서 현지 직원들이 TV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브라질 마나우스 TV 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차 가동을 중단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가동 중단에 들어간 LG전자 마나우스 TV 공장은 이달 6일 일시적으로 재가동됐다가 9일 다시 셧다운에 들어갔다. 현지 상황과 물동량을 고려한 조치로 오는 19일까지 가동을 멈춘다.


삼성전자 브라질 캄피나스 스마트폰 공장과 마나우스 스마트폰·TV 공장은 13일 재가동될 예정이다. 현재 브라질에서는 사회적 격리조치를 두고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지방정부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이날 재가동할 예정이었던 LG전자의 미국 테네시 세탁기 공장은 셧다운 기간을 이틀 연장하기로 했다. 물동량을 고려한 조치로 15일 재가동 예정이다.

이 밖에 LG전자 미국 디트로이트 자동차부품 공장은 이날까지 가동을 중단하고 삼성전자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세탁기 공장은 19일까지 멈춘다.

한편 인도 정부가 국가 봉쇄령을 이달 30일까지 2주 더 연장할 예정이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현지 공장 셧다운 연장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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