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미상의 남성이 위협을 가하는 모습. /홍준표 후보측 제공
홍준표 후보를 향해 골프채를 휘두른 남성이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 캠프의 관계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4·15총선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 출마한 홍준표 후보 측은 이 남성이 다른 후보 캠프에서 생활체육자문위원장 명함을 갖고 활동하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골프채 협박사건의 범인은 모 후보 측 생활체육자문위원장인 서모씨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서씨는) 모 후보의 초등학교 후배라고 SNS에서 밝힌 적도 있고, 명함을 갖고 그 후보 측의 SNS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후보가 시켰을 것으로는 보지 않지만, 주민들의 축제인 선거가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에 해당 후보 측은 “서씨는 지난 2월 15일 생활체육자문위원장으로 임명했다가 적임자가 아니라고 판단해 다음 날 곧바로 해촉했다”며 자신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서씨가 가지고 다니는 명함은 본인이 임의로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