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3일 미래통합당의 뒤늦은 차명진(경기 부천병) 후보를 제명을 겨냥해 “진정한 반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샤이 보수층 결집을 노리는 눈속임용 선거 전략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차 후보를 질책한 것은 꼬리 자르기식의 새로운 유체이탈 화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건전한 보수층은 반성은 없고, 위기 때마다 들고 나오는 국민 눈속임용 구태정치에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며 “세월호 사건, 5.18 민주화 운동 등을 폄훼한 막말 후보들은 여전히 미래통합당 후보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대 국회에서 물리력을 동원해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킨 미래통합당은 자신의 잘못을 사과한 적도 없다”며 “건전한 보수층은 미래통합당이 더 부끄럽고, 실망감은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