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뒤 조제 모리뉴(오른쪽) 토트넘 감독의 칭찬을 받는 손흥민. /출처=스카이스포츠
손흥민(토트넘)의 ‘70m 질주 원더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골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골이 아니라 역대 가장 멋진 골을 뽑는 투표에 당당히 후보로 등록됐다.
EPL 중계권사인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인터넷판은 14일(한국시간) EPL 역사상 최고로 멋진 골을 뽑는 팬 투표를 시작하면서 후보 50골 중 하나로 손흥민의 득점을 선정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토트넘 진영 깊숙한 곳에서 질주를 시작해 번리 진영을 가로질러 골망을 갈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정규리그 16라운드 전반 32분에 손흥민은 약 70m를 달리며 6명을 따돌리고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런던 연고팀 선수를 대상으로 한 런던풋볼어워즈에서 ‘올 시즌의 골’ 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국내에 머무는 손흥민은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오는 20일 제주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