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는 국유재산을 사용 중인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 시책에 맞춰 이달부터 받고 있는 임대료 인하 신청 접수에 10일 기준 500명의 신청자가 몰렸다고 14일 밝혔다. 신청금액은 약 13억원에 달했거 최대 2,000만원의 혜택을 받는 소상공인 사례도 나왔다. 이번 국유재산 임대료 인하 정책이 영업부진과 매출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캠코 측은 예상했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시행하는 국유재산 임대료 인하 제도를 통해 캠코는 국유재산을 활용해 영업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임대료율을 기존 2.5~5%에서 1%로 인하하고 있다. 연말까지 최대한 많은 소상공인에게 임대료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캠코는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부고객 총 1만8,000명에게 알림톡(문자)과 우편을 발송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안내 포스터를 배포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 4월 중 임대료 인하를 신청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부료 다운, 코로나 아웃’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캠코 관계자는 “이번 국유재산 임대료 인하 정책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와 피해 회복기반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제도 운영 기간 중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