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현장]'인어왕자' 정신혜 "인어왕자라는 제목부터 확 끌렸다"

배우 정신혜. / 사진제공=에이앤이 네트웍스 코리아

웹드라마 최초 시즌 4 제작에 이어 누적 조회수 5억뷰의 신화를 쓴 ‘연애플레이리스트’(이하 ‘연플리’)의 정신혜가 이번에는 ‘인어왕자’와 만나 신비 로맨스를 펼친다.

14일 오후 라이프타임 ‘인어왕자:너를 만지다’(이하 ‘인어왕자’)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그룹 아스트로 문빈과 배우 정신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인어왕자’는 글로벌 채널 라이프타임과 KT Seezn이 공동제작하는 크로스드라마로, 낯선 바닷가에서 펼쳐지는 신비롭고 몽환적인 추리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드라마는 강원도 양양으로 친구들과 졸업여행을 떠난 혜리가 수수께끼 가득한 인물, 우혁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정신혜는 할 말 다하는 당당한 성격의 모태솔로 혜리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을 차기작으로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혜리가 우혁이에게 빠졌듯이, 인어왕자라는 제목에 끌렸다. 확 꽂혔다”며 “뭔가 사연이 있을 것 같으면서도 인어왕자가 어떤 왕자님일지 궁금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신혜는 “앞선 작품 ‘연플리’에서는 발랄한 모습을 선보였고, 커플로 상대배우와 서로 티격태격 주고 받는 알콩달콩한 연기를 많이 했었다”면서 “그런데 이번에 혜리는 좀 다르다”고 운을 뗐다.

그는 “혜리는 사랑에 있어서 적극적인 캐릭터”라며 “받는 것에 익숙하기보다 더 표현할 줄 아는 걸크러쉬가 있다. 연기할 때도 그런 캐릭터의 모습에 더 중점을 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혜리가 모태솔로인 부분에는 “혜리가 모태솔로의 전형성을 가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설레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연애를 안 했던 것 같다”며 “혜리는 친구들 앞에서 털털하고 씩씩하고 사내대장부 같지만 정작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어쩔 줄 모르고 서투른 모습도 보인다”고 소개했다.

/ 사진제공=에이앤이 네트웍스 코리아

정신혜는 상대 배우가 정말 인어왕자님 같아서 극중 혜리에게 몰입이 더 잘 됐던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촬영장에서 또 다른 의외의 문빈을 만났다”며 “문빈은 연기 스펙트럼도 넓고, 현장에서 배려 넘치는 사람이었다. 오히려 그에게 의지하며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미안한 마음도 내비쳤다. 그는 “우혁이 혜리를 구해서 안아 들고 나오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런 신이 나오면 여배우들은 감량에 들어갔는데 나는 그러지 못했다”며 “그 장면 때문에 고생했을 것 같아 아직도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에 문빈은 “너무 가벼웠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했다.

또 문빈은 정신혜가 극 중 혜리와 진짜 똑 닮았다고 평가했다. 그가 “캐릭터 설명을 보고 신혜 배우를 보니까 혜리 그 자체이시구나 하는 걸 느꼈다”고 말하자, 신혜도 “1화를 잠깐 보면 혜리가 잘 먹고 잘 놀고, 씩씩하고 털털하다. 그게 저와 참 많이 닮았다”며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정신혜는 이번 작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러브라인이 저희 둘만 있을까요?”라고 반문하며, “1화를 보셨으니 2, 3화 보시면서 예측할 수 있을 듯 하다. 또 다른 러브라인에 관심을 두고 보시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다”고 일러주었다.

웹드라마 여신 정신혜의 차기작 라이프타임 ‘인어왕자:너를 만지다’는 14일부터 매주 화, 수요일 오전 11시 Seezn(시즌)에서 선공개되고, 4월 24일 금요일 밤 9시 라이프타임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추후 라이프타임 TV 채널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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