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인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전초등학교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2시 현재 21대 총선 투표율이 53.0%를 기록 중이다. 현 추세라면 최종 투표율은 60%를 넘을 전망이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2,333만5,053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남 투표율이 5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 57.5% △세종 56.4% △강원 55.9% 순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인천으로 49.8%로 집계됐다.
지역구 당선자는 개표율이 7~80%에 도달하는 다음날 새벽 2시에 윤곽이 드러난다. 비접전 지역의 경우 늦은 오후에는 ‘당선 유력’ 혹은 ‘확정’이 나올 듯하며 자정을 전후해 대체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다만 48.1㎝에 달하는 투표용지를 일일이 수개표 해야 하는 비례대표투표 결과는 오전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개표상황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의 ‘개표진행상황’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역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은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 △20대 58% 였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사태라는 이례적인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투표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해야 한다.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받고 손 소독제로 꼼꼼하게 소독한 뒤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투표소 안팎에서 다른 사람과 1m 이상 거리를 두고 불필요한 대화도 자제해야 한다. 만약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투표소 내 임시기표소에서 투표 후 보건소를 방문해야 한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