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직후 굳은 표정을 짓는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당직자들과 후보.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지상파 3사의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더불어민주당에 단독 과반을 뺏기는 ‘완패’로 나오자 침울한 분위기를 보였다.
15일 오후 5시50분께부터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리던 통합당과 미래한국당 후보들과 당직자들은 지상파 3사 등의 선거 예측 결과가 나오자 “아이고” “심각하다”라는 탄식과 한숨이 터뜨렸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말 없이 화면만 지켜봤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출구조사 방송 시작 10여 분이 지나도록 상황실을 찾지 않았다. 그는 오는 16일 오전 9시 별도의 대국민 기자회견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총선 투표 마감 직후 공개된 KBS의 예측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155~178석,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107~130석을 각각 확보할 전망이다. MBC는 민주당과 시민당이 153~170석, 통합당과 한국당은 116~133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고 SBS는 민주당과 시민당 154~177석, 통합당과 한국당 107~131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