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표 경제통 김진표 당선 유력,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 [개표현황]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권의 대표 경제통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후보가 5선 당선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고 수원 5개 지역구를 비롯해 경기권 유세 지원에 나선 김 후보는 국회의장 후보로 유력시된다.

김 후보는 15일 오후 9시 30 기준 51.9%의 득표율을 얻어 박재순 미래통합당 후보 40.5%를 여유있게 앞서고 있다.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 후보는 민주당에서 비상경제대책본부장을 맡으며 여권의 경제 정책을 총괄했다. 최근에는 배달의민족이 수수료 체계 개편에 나서기 전부터 배달 수수료 인하 50%를 선제적으로 주문하며 ‘배달앱’ 이슈를 여권이 선점하는 데 앞장선 주역이기도 하다.

김 후보는 당선된다면 5선으로 유력한 국회의장 후보 중 하나다. 4선의 의정활동 기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야당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한 김 후보는 선거 포스터를 통해 ‘영(Young)’한 감각을 드러내며 젊은 세대와의 교감에도 자신감이 넘친다.

김 후보는 당선이 되면 당 중진으로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지난해 미래통합당에 의해 폭력행위까지 발생하면서 동물국회, 식물국회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다”며 “선거 유세를 하면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 그러면서 “상임위와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국회의원의 세비삭감, 해당 소속 의원을 상임위와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명령하는 정당의 보조금 반납을 추진하겠다”며 “중진이 된다면 국회가 싸움을 안 하고 일을 하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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