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이인영 원내대표 등이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선거상황실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이 21대 총선에서 단독으로 국회 전체 의석 300석 중 5분의 3에 해당하는 180석을 확보할 전망이다.
국회 5분의 3을 확보하면 단독으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가 가능해 사실상 개정 국회법인 선진화법을 무력화할 수 있다.
민주당과 시민당의 의석을 합하면 전체 의석의 5분의 3을 넘어서는 거대 ‘거대정당’이 탄생하게 된다. 이로써 여당은 개헌을 제외한 입법 활동에서 야당의 반대를 상당수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전국 개표율 98.6%를 기록한 16일 오전 5시 40분 현재 253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163곳, 통합당 후보가 84곳, 정의당 후보가 1곳, 무소속 후보가 5곳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비례대표의 경우 개표율 89.56%를 보인 가운데 미래한국당 34.31%, 시민당 33.16%, 정의당 9.51%, 국민의당 6.68%, 열린민주당 5.29% 등을 기록했다.
이를 의석수로 환산하면 미래한국당 19석, 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으로 예상된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