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선거상황실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종합상황판에 당선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시민당 이종걸 상임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이해찬 대표,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이 21대 총선에서 국회 전체 의석(300석)의 5분의 3에 해당하는 180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의석의 5분의 3을 확보하면 단독으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가 가능해져 사실상 국회 선진화법을 무력화할 수도 있다.
단일 정당 기준 전체 의석의 5분의 3을 넘어서는 거대 ‘공룡정당’ 탄생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전례 없는 일이다.
전국 개표율 98.6%를 기록한 16일 오전 5시 35분 현재 253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 후보는 163곳, 통합당 후보가 84곳, 정의당 후보가 1곳, 무소속 후보가 5곳에서 각각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비례대표는 개표율 89.56%를 보인 가운데 미래한국당 34.31%, 시민당 33.16%, 정의당 9.51%, 국민의당 6.68%, 열린민주당 5.29% 등을 얻고 있다.
이를 의석수로 환산하면 미래한국당 19석, 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