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적극적 수주가 긍정적... 투자의견 ‘매수’”


NH투자증권이 현대건설에 대해 “적극적인 물량 수주로 가이던스 대비 30% 이상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3만7,500원으로 낮춰 잡았다.

NH투자증권은 16일 현대건설의 1·4분기 매출액을 지난해 보다 7.4% 늘어난 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3% 감소한 1,96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에 많은 양의 수주를 확보했다”며 “아직 긍정적인 기대감이 더 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현대건설은 코로나19 유행 전에 파나마 메트로(약 1조7,000억원), 카타르 호텔(약 6,000억원) 등 3조6,000억원이 넘는 물량을 확보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지난해 부진한 분양 실적과 자체사업 비중 축소는 리스크 요인”이라며 “코로나19로 수주 시장이 계속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 목표주가는 낮춘다”고 덧붙였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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