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7일 오후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마이스 업계와 학계 등 마이스 전문가로 구성된 ‘부산광역시 마이스산업육성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마이스산업육성협의회는 지난 2014년 ‘부산광역시 마이스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과 함께 출범한 마이스산업 육성 관련 전문가의 자문기구로 위원장인 경제부시장을 포함해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마이스육성협의회에서는 올해 마이스산업 육성계획과 함께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마이스 업계를 위한 마이스산업 활성화 계획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육성계획에는 △지속 가능한 마이스산업 성장기반 강화 △기업육성과 인적자원 양성 △마이스 유치개최 역량 강화 △도시마케팅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마이스 혁신체계 구축 등 5개 전략이 담겼다. 또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 △벡스코 전시공간 확충 △4차 산업형 부산 마이스 강소기업 육성 △마이스링크단 운영 등 29개 추진과제가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마이스산업육성협의회를 통해 제안된 의견은 마이스산업 육성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향후 메르스나 코로나19 등 마이스 산업에 영향을 주는 주기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부산 마이스 산업의 체질 개선방안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민간주관전시회 지원 4억7,000만 원 추경 확보, 2020년 4차산업형 부산 마이스 강소기업 육성사업 예산 5억 원 재구조화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마이스업체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