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교육지원청이 원격수업 운영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정선교육지원청 제공
강원도 정선교육지원청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청은 온라인 원격수업 운영 지원을 위해 온라인 원격수업 지원협의회와 원격수업지원을 위한 교사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청은 지난달 19일 ‘코로나 19 극복 학교 교육과정 지원 유관기관 대책 협의회’를 실시하고 청소년 유관기관과 연계한 온라인 학습활동 및 가정형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지원청은 정선군청,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정선군청소년수련관 등 관내 청소년 유관기관과 협력해 수업 결손을 최소화하고 가정학습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3월 23일부터 4월 5일까지 집에서 할 수 있는 ‘방구석챌린지’ 주간을 운영했다.
또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정선 지역 초, 중, 고에 담당 장학사로 하여금 교과서 배부 여부, 감염병 예방 물품 준비 상황, 통학 차량 발열 확인 및 일일 소득 상황, 온라인 원격수업 준비 상황 등 학교 현장을 점검했다. 또 학교에서 교과협의회를 실시하여 민주적으로 학사운영을 실시하도록 독려했다.
지원청은 정선 지역 초·중·고교는 학교급, 학교 규모에 따른 다양한 플랫폼을 사전에 안내했다. 또 이달 8일 유튜브와 온라인 콘텐츠인 줌(zoom)을 활용해 선생님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요령 연수를 진행했다. 연수에 초등학교 교사 110명, 중, 고등학교 교사 199명 등 총 300여 명이 참여했다.
지원청은 온라인 개학 이후 발생한 데이터 부족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청은 정선 지역 학교, 교원, 초등돌봄교실 등을 위한 무선 데이터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원격수업에 필요한 스마트기기가 없는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테블릿 PC 100여 대를 지원했다.
지원청은 정선군에서 지원 받은 교육경비 지원 사업 중 3~4월에 계획하였다가 사용하지 못한 사업비를 변경하여 원격수업에 필요한 기자재를 구입하게 하는 등 정선 지역 교원이 원격수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특수교사가 직접 가정 방문 교육을 실시하고 다문화학생들이 원격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인숙 정선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초유의 온라인 원격수업이라는 어려운 시기를 맞이했지만 앞으로 정선교육지원청은 선생님과 학생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학교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