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하 연구원은 1·4분기 기아차 매출액은 1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4,0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4%, 55.9%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분기 일회성 이익(통상임금 합의 관련)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발생하는 탓이다.
김 연구원은 “2·4분기에도 북미와 유럽 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과 수요 위축으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2·4분기에는 매출액 13조2000원, 영업이익 34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35.9% 줄어든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3·4분기부터는 코로나19 확산 둔화를 전제로 SUV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볼륨 모델들이 신차 사이클에 진입에 따른 주력 시장 회복, 인도 공장 가동률 상승을 예상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