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코로나19 사태로 실적 불확실성

한화투자증권 리포트

한화투자증권(003530)은 16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주력시장 내 점유율 상승은 기대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실적 관련 불확실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5만 3,000원에서 4만 3,000원으로 낮췄다.


김동하 연구원은 1·4분기 기아차 매출액은 1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4,0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4%, 55.9%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분기 일회성 이익(통상임금 합의 관련)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발생하는 탓이다.

김 연구원은 “2·4분기에도 북미와 유럽 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과 수요 위축으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2·4분기에는 매출액 13조2000원, 영업이익 34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35.9% 줄어든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3·4분기부터는 코로나19 확산 둔화를 전제로 SUV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볼륨 모델들이 신차 사이클에 진입에 따른 주력 시장 회복, 인도 공장 가동률 상승을 예상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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