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가 깨끗한 지역을 찾아 이동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공기(air)와 라틴어로 유목민을 뜻하는 노마드의 합성어다. 미세먼지를 피해 좋은 공기를 찾아다니는 공기유목민을 의미하는 말로 쓰인다.
주로 대도시에 거주하는 에어노마드족은 미세먼지 수치가 좀 더 낮은 교외 지역으로 이사하는 것을 적극 고려한다. 미세먼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탓에 대기오염이 덜한 다른 나라 이민까지 꿈꾸는 사람들도 적지 않지만 미세먼지가 없는 곳으로 알려진 국가도 완벽한 청정지역은 아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람들은 바이러스 걱정 없이 숨 쉴 수 있는 곳을 갈망하고 있다. 미세먼지만 따지면 한국을 벗어나야 하지만 현재 코로나19를 적절히 관리하는 국가로서 한국 만한 곳을 찾기도 쉽지 않다. 완벽한 피난처는 상상 속에서만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