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자가격리자 1만1,151명이 전날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 중 투표장 외의 장소에 방문한 사례 4건이 확인됐다. 중대본은 투표소 이동 중 당구장과 PC방을 이용한 1건에 대해 바로 경찰 등에 고발할 예정이다.
오후 6시 전에 자가격리자와 일반인이 섞여 투표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서울 송파구의 한 투표소의 경우 해당 격리자와 투표 종사원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음성’으로 나왔다.
전날 오후 6시까지 국내 자가격리에서 이탈해 무단이탈이 적발된 사례는 총 212건(231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 중 130건(140명)에 대해 수사, 조사 등 사법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사례는 15건(16명)이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