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부산에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들어선다

부산대 내 AI대학원 설립…석·박사 연간 45명 배출
AI대학원, 세계 30위권 진입 목표
산학 협력 공동연구로 AI 융합 신산업 육성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AI대학원) 개요./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부산대학교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0년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지원사업’에서 인공지능(AI) 융합연구센터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유치로 시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국비 42억원, 시비 4억원, 대학 4억원 등 총 50억 원을 투입해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AI 대학원 과정을 신설한다. 산학 협력 공동연구 수행을 통한 지역특화 AI 융합 신산업을 육성, 지역 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AI대학원)가 설립되면 AI 기술 융합을 통한 스마트공장 기술을 확산해 스마트수요기업과 산학협력 연구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또 의료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융합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신약개발 및 데이터 중심 병원플랫폼 구축 등 스마트 의료 수요기업과 산학협력 연구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 30위권 인공지능대학원’을 목표로 AI 분야 전문교수를 확보해 AI 대학원 과정을 통해 매년 석·박사급 고급인력을 45명을 양성하고 인공지능대학원 본부 및 지원조직 설립, 인공지능 융합 연구인력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학 협력 공동연구를 위해 부산대를 중심으로 코렌스, 파나시아, KTE, 동연에스엔티, 마이텍 등 18개 기업이 참여해 제조분야 인공지능 기술 개발 및 고도화를 추진한다. 특히 뉴클리스바이오, 비비비, 휴이노, 딥노이드 등 12개 기업은 부산대병원과 연계해 의료 빅데이터 활용 플랫폼 구축과 스마트 의료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연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4차산업 혁명 핵심인 AI 분야 고급인재를 양성해 산학 협력 공동 프로젝트틀 통한 인공지능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강화할 것”이라며 “동남권 제조산업 경쟁력 강화와 스마트의료 신산업을 창출하는 등 AI+지역특화산업 융합을 통한 인공지능 융합 신산업 분야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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