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포티비부터 랜선 축구 대회까지”…게임도 언택트다

넥슨, 코로나19에 언택트 마케팅 집중
온라인 소통 위한 ‘브이포티비’ 생중계
축구 팬 위한 ‘K리그 랜선 토너먼트 TKL컵’도 개최

지난 14일 생중계된 넥슨의 ‘브이포티비’에서 게임 크리에이터들이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넥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지속되는 가운데 넥슨이 비대면 형식으로 게임을 알리는 언택트 마케팅에 집중한다.

넥슨은 온라인 생중계로 업데이트 정보를 소개하는 ‘브이포(V4)티비’부터 K리그 선수가 직접 ‘피파 온라인 4’로 치르는 랜선 축구 대결까지 팬들과 소통하는 이색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V4’는 기존 오프라인에서 이용자와 친목을 다졌던 ‘브이포차’를 잠정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소통에 나섰다. 지난 14일 각 서버 길드를 이끄는 인플루언서가 모여 팬들과 만나는 브이포티비를 생중계했으며, 동시 접속 시청자 수는 5,000명을 넘었다.

피파도 K리그 잠정 연기로 아쉬움을 표하는 축구 팬들을 위해 언택트 마케팅을 선보였다. 넥슨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피파 온라인4에서 ‘K리그 랜선 토너먼트 TKL컵’ 대회를 개최한다. 상주상무를 제외한 K리그 1군 11개팀이 모두 참가해 3판 2선승 토너먼트로 경기를 진행한다.

아울러 넥슨의 신작 모바일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도 출시에 앞서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하고 게임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게임을 체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중국, 일본, 베트남 제외) 서비스될 예정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넥슨 인기 지식재산권(IP)인 ‘카트라이더’의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한 모바일 레이싱게임이다.

김광택 넥슨 홍보실장은 “넥슨 언택트 마케팅은 소비자 만족도를 향상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게임 방송, 온라인 대회 등 팬들이 언제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