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미래에셋 “메드팩토, 내달 ASCO서 표적항암제 병용 결과 발표 예정”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7일 메드팩토(235980)에 대해 “다음달 열리는 ASCO(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TGF-β 저해제인 백토서팁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표적항암제와도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으며, 최근 트렌드인 병용요법에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메드팩토는 오는 5월 29일에서 6월 2일 개최되는 ASCO(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TGF-β 저해제인 백토서팁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적응증은 데스모이드 종양(침윤성 섬유종증)이며, 글리벡과 병용투여한 연구자임상시험 1b/2a상의 중간 결과다. 데스모이드 종양은 섬유모세포 종양이 복부, 팔, 다리 등에서 국소적으로 발생해 심각한 장애나 사망을 초래하는 악성 종양으로 적합한 약물이 없어 광범위 절제술이나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등이 쓰이고 있다.


김태희 연구원은 “유병률은 100만명당 3~4명으로 희귀질환에 속하기 때문에 동사에게 상업적인 효과는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우수한 결과 발표 시 백토서팁이 키트루다와 임핀지 등 면역항암제 외 글리벡과 같은 표적항암제와도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최근 트렌드인 병용요법에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드팩토는 ASCO를 시작으로 9월 ESMO(유럽종양학회), 11월 SITC(면역종양학회)까지 R&D 이벤트가 지속될 예정이다. 9월 18일 개최 예정인 ESMO에서는 위암을 대상으로 한 백토서팁과 파클리탁셀의 병용요법 임상1b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가장 기대가 큰 이벤트는 SITC에서 발표할 키트루다와병용요법 및 임핀지와 병용요법 결과”라며 “머크와 아스트라제네카사와 정식 계약을 통해 공동으로개발 중이며, 이미 SITC 2019에서 우수한 중간 결과를 발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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