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사·미타사, 템플스테이 정식 운영사찰로 지정

미타사 주지 희원스님(오른쪽)이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우석스님(왼쪽)으로부터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증서를 수여받고 있다./사진제공=한국불교문화사업단

대구 도림사와 충북 음성 미타사가 ‘템플스테이 정식 운영사찰’로 지정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도림사와 미타사를 2020년도 템플스테이 정식 운영사찰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림사와 미타사는 2018년 9월 템플스테이 예비 운영사찰로 선정돼 지난해부터 템플스테이를 시범 운영해왔다. 이번 지정으로 충북 지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은 8곳, 대구 지역은 2곳으로 늘어났으며, 전국적으로는 총 139곳이 됐다.

문화사업단이 지정하는 템플스테이 사찰이 되려면 참가자 20인 이상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과 숙박시설, 편의시설을 갖춘 전통사찰이어야 한다. 또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지도법사와 실무자가 배치되어야 하며, 유사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도 갖춰야 한다. 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정식 운영사찰로 지정되기 전에 1년간 시범운영을 통해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두 사찰은 지난해 템플스테이를 열심히 운영했다”며 “앞으로도 대구와 음성 지역 참가자들에게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통해 한국 불교문화를 널리 알려달라”고 말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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