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삼성그룹펀드’는 한국의 성장 주력엔진인 삼성그룹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삼성그룹주는 대부분 계열사가 우량한 재무구조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업종별 경쟁력이 높다. 이에 삼성그룹 계열사에 집중 투자해 코스피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전략이다.
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주식운용팀·리서치팀으로 구성된 투자위원회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지속적인 실적으로 시장지배력을 가진 종목 △삼성그룹 내 차세대 성장동력에 해당하는 종목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선 및 배당 확대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 등을 판단 기준으로 두고 있다. 단일 그룹에 투자하는 펀드지만 적절하게 업종 분산을 하기 위해서다.
이런 전략에 따라 올 2월 기준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보면 전기·전자 47.21%, 유통업 15.21%, 서비스업 14.55%, 보험 7.98% 등의 순으로 편입했다. 개별 종목은 삼성전자 23.11%, 삼성SDI 11.9%, 삼성물산 8.99%, 삼성전기 7.2%, 호텔신라 5.88% 등의 비중이다.
변동성 관리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해 변동성을 낮추고 투자 위험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업종전망·재무구조·시가총액 등도 평가해 반기 1회 이상 투자등급 및 투자비율도 다시 조정한다. 개별종목이 상대적으로 시장 대비 과도하게 상승해 펀드 내 편입 비중이 높아지는 등의 돌발 변수를 통제하기 위해서 수시로 투자 비중 등을 점검한다 .
한투운용 관계자는 “한국투자삼성그룹펀드는 지난 2004년 펀드 설정부터 지금까지 17년간 특화된 운용체계로 유지해왔다”며 “경기 흐름이 불확실할 때 삼성그룹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한국투자삼성그룹펀드는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