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프라퍼티에 2,0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출자는 이마트가 신세계프라퍼티의 보통주 400만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출자액을 포함한 누적 총 출자액은 1조 4,180억원에 달한다.
출자 목적은 신세계프라퍼티의 복합 개발 사업 추진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와 같은 복합쇼핑몰 등 부동산 개발을 영위하고 있는 신세계 계열사다. 신세계그룹이 주도하는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은 지난해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모한 ‘송산그린시티 테마파크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해당 컨소시엄은 이 테마파크에 총 4조 5,0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