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이 한밤의 트롯 경연대회를 열었다.
17일 방송되는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삼시몇끼 어촌편’으로 태안의 한 마을에서 현지 생활을 즐기는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의 모습이 그려진다.
멤버들은 간식과 저녁을 배불리 챙겨 먹은 후 ‘문세윤이 하고 싶은 것’이라고 적힌 계획표를 살펴보기로 했다. 하루 종일 힘든 야외 활동으로 지친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은 문세윤에게 “마당에 조명을 환하게 세팅해 놨더라. 활동적인 것 아니냐?”라며 불안한 마음으로 질문했으나 결국 그 예감은 정확하게 적중했다.
문세윤이 하고 싶었던 건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노래자랑. 이에 멤버들은 “앞으로는 사전 인터뷰 때 ‘바둑’, ‘취침’처럼 단어로만 이야기해야 한다”라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 날 노래자랑은 멤버들의 운명도 함께 갈라 놓았다.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 부녀회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은 ‘한 입만 면제권’을 얻게 되었고, 점수가 가장 낮은 사람은 야식 ‘한입만’ 주인공이 되는 벌칙이 주어졌다. 이에 김준현은 ‘둥지’를 부르며 미스&미스터 뚱트롯의 포문을 열었고, 김민경은 깜찍한 댄스를 선보이며 ‘사랑의 배터리’를 열창했다. 또 문세윤은 동굴 저음을 뽐내며 여심을 저격, 유민상은 혼신의 힘을 다해 ‘탈골 댄스’로 현장을 뒤집어 놓았다는 후문이다
과연 한 입만 면제권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오늘밤 8시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서 공개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