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발레단 제공
유니버설발레단이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만든 온라인 동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공연계에 따르면 유니버설발레단은 최근 자사 인스타그램에 ‘프롬 서울 위드 러브 투 더 월드’(From Seoul with Love to the World)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보였다.
무용수 15명이 사무실 앞, 무대 위, 아파트 현관 앞, 거실, 옥상 등 각자의 독립된 공간에서 촬영한 영상을 편집한 3분 분량의 영상이다. 베토벤 교향곡 7번 2악장을 배경으로 한 무용수가 동작을 마치면 다음 차례의 무용수가 자신만의 안무를 가미한 후 그다음 무용수에게 전해주는 방식으로 편집됐다.
대만 출신인 유니버설발레단 솔리스트 리앙 시후아이가 베를린 슈타츠발레단이 만든 영상을 보고, 영감을 받아 동일한 컨셉의 영상을 만들자고 제안하면서 제작이 이뤄졌다.
현재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댓글이 달리고 있으며, 공개한 지 이틀 만에 조회 수도 5,000회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19로 고통받는 전 세계 사람들과 이에 맞서 싸우는 의료계 종사자들과 의인들 그리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모든 시민을 위한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유니버설발레단 측은 전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