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가 1년 만에 정기 공채를 다시 실시한다. 현대모비스는 직무별 특성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정기공채와 상시 채용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형 채용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20일 채용 공고를 내고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5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은 뒤 인·적성검사와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지원자들의 안전을 생각해 온라인 인·적성검사와 화상 면접 등 채용 과정을 비대면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현대·기아차 그룹과 발맞춰 수시 채용 방식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올해 ‘하이브리드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 이 방식은 졸업 시점과 연계해 상·하반기 정기 공채에서 신입 사원을 우선 선발하고 각 사업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재가 필요할 때는 수시 채용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 인사 담당자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정기 공채와 상시 채용을 병행하기로 했다”며 “하이브리드형 방식을 통해 연중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에 따른 지원자들의 안전을 생각해 서류 심사 후에 진행될 인·적성검사(HMAT)를 온라인으로 실시하는 방식과 화상 면접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올해 정기·상시 채용 과정에서 온라인 소통도 활발하게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업무와 공간, 조직 시스템, 제도 등을 솔직하고 친근감 있는 동영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며 “우수한 인재의 지원을 유도하고 입사를 희망하는 미래 지원자들에게도 회사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