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0∼24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적적해할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 수 있도록 처인노인복지관을 통해 새싹?콩나물 재배 키트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이 외부활동을 하지 못하는 동안 새싹을 기르면서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도록 도우려는 것이다.
대상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어르신 655명이다.
이 서비스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나 기초연금수급자 가운데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친구를 만들거나 건강을 관리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날 새싹 키트를 받은 처인구 삼가동 김정복(68) 어르신은 “찾아오는 사람 없이 혼자 지내는 날이 많아 적적했는데 새싹을 키우며 즐겁게 지내도록 신경 써줘 고맙다”고 말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로 노인복지관을 임시휴관한 뒤 어르신들이 외로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새싹이 자라는 모습을 보며 활력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