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라파스, 일본 매출 성장 작년 이어 호조세 지속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라파스(214260)의 일본 거래처인 ‘기타노다츠진코퍼레이션’이 지난 14일 발표한 2020년 전기 실적(결산기 2월)에서 세전 이익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기타노다츠진’의 실적향상에는 라파스가 공급하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화장품 시리즈’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타노다츠진’이 발표한 실적으로 2020년 2월 단독결산 세전 이익이 전년 대비 53% 증가한 19억 엔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21% 증가한 100억 엔에 달한다고 했다. 해당기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대로 인한 소비침체에도 ‘기타노다츠진’은 ‘찌르는 화장품 시리즈’로 인하여 두 자리 수 증가세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은 라파스에서 개발 공급하고 있는 제품이다. ’기타노다츠진‘은 도쿄 증권거래소 상장 기업으로 일본 화장품 건강식품의 통신판매 1위 기업이다.


‘기타노다츠진’은 라파스에서 개발 공급한 ‘마이크로 니들 패치 화장품’인 ‘미켄 딥 패치’(미간 주름 개선용), ‘오데코 딥 패치’(이마 주름 개선용)를 각각 작년 7월과 9월에 출시했다. 제품은 출시와 함께 폭발적인 소비자 반응을 이끌었다. 미켄 딥 페치‘는 사전 예약판매가 2만 개를 돌파했고, ’오데코 딥 패치‘가 출시된 9월 기준 ’미겐 딥 패치‘의 일일 구매 대기자만 4만 명이 넘어섰다. ‘기타노다츠진’은 ‘찌르는 화장품 시리즈’의 성공으로 작년 하반기 이후 매출과 이익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인력을 50%이상 대폭 증원했다.

라파스는 ‘기타노다츠진’ 공급제품이 히트상품이 된 것에 힘입어 2019년 일본에서 약 5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도 일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라파스는 일본에서 ‘기타노다츠진’외 에스테티 전문 화장품 기업 ‘웨이브’(WAVE), 코스메틱 브랜드 ‘세이와인터내셔널’ 등에 제조사개발생산(ODM)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2019년 라파스의 해외매출 상승률은 133.4%로 화장품 주요기업 중 5위를 기록했다. 주요기업 해외매출 평균 상승률은 16.95%이다. 라파스는 작년 미국 42억 원, 일본 36억 원 매출이 증가했다.

라파스 일본법인 관계자는 “기타노다츠진은 온라인 통신판매를 주력 판매방식으로 자사 기획 후 위탁 제조하는 비즈니스모델로 고성장 중인 기업이다. 기타노다츠진은 찌르는 화장품 시리즈로 타사제품을 포함해 누적 판매량이 1200만 개 이상이다. 소비자들의 마이크로 니들 제품의 사용경험이 매우 높은데, 최근 라파스가 공급한 마이크로 니들 주름개선 패치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라파스 제품을 주력제품군으로 설정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소비자들도 제품의 빠른 효과와 안정성에 큰 만족감을 보이고 있어 재구매율이 높다.”라고 밝혔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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