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크쉑버거 /로이터연합뉴스
국내에도 잘 알려진 쉐이크쉑버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에 따라 미국 정부로부터 받은 1,000만달러의 대출금을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쉐이크쉑은 최근 중소기업대출인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의 일환으로 받은 대출금 1,000만달러를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PPP는 소규모 사업장 직원의 급여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3,490억달러 규모였으나 이미 지난주 자금이 바닥났다. 문제는 이 자금이 중소기업이 아닌 체인 레스토랑이나 호텔 등에 상당 부분 분배되면서 정작 프로그램의 취지 목적이었던 영세업체들은 소외됐다는 것이다. 이후 논란이 일자 쉐이크쉑 측은 이 프로그램이 자신들에게 맞지 않는 것 같다면서, 대출금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1,000만달러를 돌려줌으로써 그 1,000만달러는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에게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