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손가구역은 노후한 단독주택이 모여 있어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으로 정비구역내에 307세대(818명)가 거주 중이다.
지난 2008년 7월 18일 재개발사업을 위한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인가를 받았으나 토지주(158명) 대부분이 재개발을 반대하면서 법에서 정한 일몰기한인 올 3월 2일까지 조합설립인가신청을 하지 못했다.
조합설립추진위가 일몰기한을 2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의왕시가 토지 소유주 설문조사와 정비사업 전문가 자문을 통해 2년 뒤에도 조합설립이 어렵다고 판단해 해제 절차에 들어갔다.
의왕시는 다음 달 25일까지 주민공람을 한 뒤 시의회 의견 청취와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손가구역 재개발정비구역 해제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내손지구(33만3,000㎡)는 가·나·다·라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재개발이 추진됐으나, 나구역이 주민동의로 2015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다·라 구역은 관리계획처분인가 등 재개발정비사업에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를 끝내고 착공을 위해 구역 주민들이 이주중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