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재배 과정에서 흠집이 나거나 모양과 색깔이 고르지 못한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이는 농산물 브랜드 ‘어글리러블리’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농가와 협력을 통해 겉모양만 못생겼을뿐 과육의 품질은 우수한 못난이 농산물을 선보이는 것으로, 대형마트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현재 키위, 참외, 킹스베리, 사과 등 총 8종의 농산물을 준비했으며 제품 상세페이지에서 농산물의 흠집과 갈변의 이유 및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맛과 신선도의 보장을 위해서 농협과 협업해 상품 당도 선별과 품질 관리, 상품 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여러 제휴처와 함께 수입과일 등으로 품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11번가는 오는 26일까지 어글리러블리 8종 상품을 모은 ‘어글리러블리 농산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대표 상품은 11 브릭스 이상의 당도 선별이 된 ‘성주 참외(2kg, 5~8과)’로 1만2,900원에 판매한다. 참외는 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후 약 13톤(6,248개)가 팔렸다.

박준영 11번가 전략사업그룹장은 “버려지는 농산물 소비로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고객에게는 맛과 신선도가 보장된 농산물을 저렴하게 선보여 알뜰 쇼핑 혜택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