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원톱' 경제 중대본 가동...16개부처 장관 참여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가 꾸려진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 산하 기구 개념으로, 16개 부처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일자리수석이 고정 멤버로 참여한다.


22일 정부는 문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회의에서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운영방안 안건을 확정했다. 다섯 차례 비상경제회의에서 긴급한 경제 대응 조치를 한 만큼 이제는 홍 부총리 주재 경제 중대본을 통해 상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상시적 위기관리와 대응시스템을 골자로 하는 2단계 대응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중대본은 매주 1회(목요일) 홍 부총리 주재로 열린다. 그 아래 △금융 리스크 △산업·기업 위기 △고용위기 대응반이 꾸려지고 거시 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실무지원팀도 두게 된다. 각 대응반 반장은 금융위원장(금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산업), 고용노동부 장관(고용)이 맡고, 지원팀장은 기재부 1차관이 맡는다. 기재부 1차관은 중대본 대변인을 맡아 경제 상황과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게 된다. 중대본 논의 끝에 나온 핵심 대책이나 중대 사안은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에 상정된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