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다가오는 5월 8일 당선자 총회에서 제21대 첫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통합당 내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일 다음 날인 5월 8일 당선자 총회를 열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잠정 확정하기로 했단 이야기가 나왔다.

그동안 당내에선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이 4·15 총선에서 낙선한 바람에 21대 회기 시작 전까지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다.

현재까지 원내대표 경선에 참여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의원으론 3선 김태흠 당선인과 무소속으로 4선에 성공해 복당을 신청한 권성동 당선인이 있다.


‘5선 고지’에 오른 주호영 의원도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외에도 조경태 의원이 후보로 거론된다.

4선 의원들 가운데 권영세·박진 당선인의 출마 이야기가 나온다. 또한 김도읍과 장제원 의원과 조해진 당선인도 원내대표 후보군에 올랐다.

‘개혁보수’ 성향을 가진 수도권 3선 유의동 의원의 이름도 거론된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군으로는 ‘정책통’으로 꼽히는 김상훈·송언석·추경호 의원과 수도권을 지역으로 둔 송석준 의원 등의 이름이 올라왔다.

다만 이날 통합당 최고위원회가 비상대책위원회로 체제 전환을 결정해 향후 비대위원장에 따라 원내대표 선출 날짜도 조정될 수 있다.

만약 다음 달 8일까지 비대위원장 선임이 결정되지 않으면 선출된 차기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 활동한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