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 제1회 추경예산에 바로 이어 편성한 것으로 지역 소비 촉진과 일자리 창출, 경기 활성화 사업에 중점을 뒀다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제2회 추경예산안의 규모는 총 1,982억원으로, 일반회계 1,554억원과 특별회계 428억원이다. 울산시는 이번 제2회 추경예산 일반회계 1,554억원 중 1,197억원(77%)을 코로나19 대응과 향후 코로나19 사업에 중점 편성했다.
주요 세부사업을 보면, 코로나19 긴급 대응을 위해 저소득층 한시생활 지원 28억원, 긴급복지 지원 12억원, 보건소 구급차 지원 4억원, 감염병관리지원단과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운영에 6억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적자 노선 재정지원 250억원,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등 특별지원 70억원, 고용유지지원금 10억원을 편성했다.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 200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68억원, 장애인 활동보조 지원 60억원,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재취업 지원 27억원 등을 편성했다.
시정 현안 사업 추진 등을 위해 자원회수시설(BTO) 사용료 49억원, 의료급여특별회계 전출금 47억원, 지방채상환기금 적립에 45억원 등을 편성했다.
울산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일자리 분야에 838억원(일반회계의 53.9%)를 투입했으며, 2만1,069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제2회 추경예산을 통해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침체된 지역경기와 소비가 되살아나고 일자리 창출과 근로자들의 생활이 안정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제2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22일 시의회에 제출되며,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12일 확정될 예정이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