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 /AFP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스티븐 한 미 FDA 국장은 22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출연해 올겨울에 코로나19 2차 유행이 닥칠 가능성에 대해 “그것은 틀림없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 국장은 올겨울 코로나19의 재확산 가능성을 경고한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의 전날 발언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레드필드 국장은 전날 “다가오는 겨울 우리나라에 대한 바이러스의 공격이, 우리가 막 겪은 것보다 실제로 더 힘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 국장은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모든 의사가 2차 유행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며 “그게 바로 우리가 (코로나19) 대책에 이 호흡기 질환을 찾아낸 다음 적절한 검사를 하기 위한 감시 메커니즘을 짜 넣은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감시와 검사가 “우리가 앞으로 나갈 수 있게 해주는 재가동 계획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국장은 또 코로나19 백신이 내년 3월께에나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여전히 (코로나19 백신 출시일) 추정은 3월”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정말로 그 노력(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려 노력하고 있고, 더 빨리 개발되도록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