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화앤담픽쳐스
‘더킹-영원의 군주’ 이민호와 김고은이 침샘을 자극하는 ‘고소 살벌 치소맥 만남’으로 이전과 달라진 ‘로맨틱 기류’를 예고했다.
지난 17일(금)에 첫 방송을 시작한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는 첫 방송 순간 최고 시청률 14%를 돌파한 것을 비롯해 2049 시청률 6.8%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평행세계를 넘어온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민호)이 25년간 찾아 헤맸던 정태을(김고은)을 대한민국에서 만나는 운명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평행세계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이곤과 이곤의 말을 믿을 수 없는 정태을의 티격태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태을 경위. 내가 자넬 내 황후로 맞이하겠다”라는 이곤의 ‘심쿵 프러포즈’ 엔딩이 이어져 안방극장에 설렘 폭풍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관련 이민호와 김고은이 ‘진지와 미소 사이’를 오가는, ‘고소 살벌 치킨집 급만남 현장’이 포착됐다. 극중 이곤과 정태을이 대한민국 치킨집에서 오직 두 사람만의 만남을 가지고 있는 장면. 정태을은 ‘비공식 소맥 1급사’다운 화려한 제조 실력을 선보이며 막힘없는 시원한 원샷으로 ‘욱기 충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반면 이곤은 정태을의 거침없는 화끈한 제조 기술에 놀라면서, 흥미롭다는 듯 눈빛을 반짝이며 해맑은 미소를 지어 보인다. 기미 없이는 마시기를 꺼려하는 황제 이곤과 형사 정태을의 만남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될지, 과연 두 사람 독대의 결과는 어떤 것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민호와 김고은의 ‘고소 살벌 치소맥 만남’은 지난해 12월 서울시 송파구에서 촬영됐다. 평소 술을 잘 못 마시는 것으로 알려진 이민호와 영화 ‘성난 변호사’에서 이미 능수능란한 ‘소맥 제조’ 연기를 선보였던 김고은은 촬영 전부터 다양한 담소를 나누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상태.
두 사람은 ‘척하면 착’하고 튀어나오는 환상적인 연기합으로 일사천리로 촬영을 진행해나갔다. 특히 소맥 제조 장면에서 다소 심각한 표정으로 몰입하는 김고은을 지켜보다 현실 웃음이 터진 이민호로 인해 한바탕 웃음이 터지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실감 나는 장면이 완성됐다.
한편, 총 16부작으로 편성된 SBS ‘더 킹-영원의 군주’ 3회는 오는 24일(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