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베이스, 신세계아이앤씨·우미건설 등 4개사 투자 유치


3D 공간데이터 플랫폼 어반베이스가 언택트(비대면) 기반 증강현실(AR) 기술력으로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23일 어반베이스는 신세계아이앤씨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고 기존 투자자인 우미건설에는 후속 투자를, 인라트벤처스, 브리즈인베스트먼트 등에는 신규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스타트업 투자가 주춤한 가운데 언택트에 강점을 갖춘 어반베이스의 기술과 서비스가 인정받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어반베이스의 ‘3D 홈인테리어 시뮬레이션(사진)’과 ‘AR 뷰어’는 이미 LG전자, 퍼시스그룹, 에이스침대 등에서 고객 커뮤니케이션 툴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화 서비스를 진행 주인 것도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리드 투자사로 참여한 신세계아이앤씨는 신세계그룹의 다양한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을 찾던 중 어반베이스와의 기술 연계 가능성을 눈여겨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영역 외 유통 산업에서도 소비자에게 색다른 쇼핑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 될 수 있다는 기대다.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는 “이번 투자는 재무적 투자자(FI)보다 전략적 투자자(SI)가 많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유통·부동산 플랫폼·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서 어반베이스 기술의 시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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